아름다운 얼굴을 망치는 피부 트러블의 원인을 제공하는 벌레가 있습니다.
애벌레 진드기의 일종인 애벌레는 사람과 공생하면서 살아갑니다.
사람의 얼굴 위에 털이 있는 구멍이라면 어디든 들어가 있다가 어두운 밤이 되면 나와 짝짓기를 하는 벌레입니다.
신생아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모낭충에 감염되어 있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물론 전혀 해롭지 않습니다.
적정 개체수가 유지되면 오히려 피부 건강에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각질이나 호르몬, 피지 등을 먹고 살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는 곳은 피지가 많이 있는 이마나 코 근처에 많다고 합니다.
눈으로 보려는 분들도 있는데 절대 못 봐요. 너무 작아요, 낮에는 뾰족한 입으로 모공을 파고 어두워지면 밖으로 나가서 짝짓기 대상을 찾아 다른 모낭으로 이동합니다.
어굴의 모낭이나 지방선에 알을 낳아 약 7일이면 벌레가 됩니다.
보통 진드기라고 하는데 오해래요. 과도하게 번식한 경우 첨류나 가려움증, 악성 여드름, 모낭염, 모공 확장, 피부 신장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적절한 개체수가 있어야 얼굴에 나쁜 각질 등을 먹어서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얼굴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세안만으로도 과도한 번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개체수가 적절하면 사람에게는 해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반대로 많아지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겠죠.
진드기의 일종인 애벌레는 사람의 얼굴을 매우 안전한 집으로 생각합니다.
이들은 모낭 속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며 외부의 위협에 노출되지도 않고 다른 유전자를 가진 종을 만나는 일도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필요 없는 유전자, 세포를 떼어내고 생존에 필요한 수준만 유지하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특히 낮에 깨어나는 유전자가 없어서 오로지 밤에만 활동한다고 합니다.
밤에 활동하려면 멜라토닌이 필요한데 모낭충은 이게 없어요. 그래서 우리 피부에서 분비되는 것들을 이용합니다.
성체가 될수록 세포 수는 줄어듭니다.
저도 매일 밤 제 얼굴 위에서 교미하는 진드기의 일종인 모낭충에 대해 듣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물론 현미경 등으로 봤을 때만 보이고 평소에는 절대 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보였다면 끔찍했을 거예요. 얼굴에 기어다니기는 그렇잖아요. 그래도 우리 얼굴에 있는 피지나 각질 등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 줍니다.
같이 공생하는 거예요. 그런데 개체 수가 늘어나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평소에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뭐든 어떤 생물이든 눈에 보이지 않게 함께 붙어 살아가는 생물이 많습니다.
모낭충도 어떻게 보면 그런 관계가 아닐까 싶어요.절대 싫다고 없앨 필요는 없는 거죠.